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 32)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최강창민은 12일 공식 팬클럽 애플리케이션 리슨에 자필 편지로 교제중인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강창민은 편지에서 "얼마전의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중인 여성분이 있다.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 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한다"고 인사했습니다.
아울러 최강창민은 이 편지에서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한다"며 무거운 책임감도 토로했습니다.
최강창민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12월 동방신기 최강창민, 비 연예인과 열애 중…한류 스타의 사랑 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최강창민은 한 지인을 통해 여자 친구를 알게 됐고, 이후 서로 호감을 느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꾸준히 사랑을 키워온 최강창민과 여자 친구는 결혼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됩니다.
최강창민은 자필 편지에서 정확한 예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취재에 따르면 그는 9월 5일 결혼합니다.
최강창민은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 '허그', '미로틱', '라이징선' 등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데뷔 17년차에도 여전히 한류 톱스타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매, 솔로가수로서도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의 창민입니다.
제가 팬 여러분들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코 가볍고 쉽게 말씀드릴 내용이 아니다 보니,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있는 지금도 많이 떨리면서 긴장이 됩니다.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 하실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팬 여러분께는 저의 인륜지대사를 다른 분들의 글 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지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제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맴버로서 살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잠시 윤호형과 저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의 동방신기가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시기도 있었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동방신기를 지켜 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의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중인 여성분이 있습니다.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던 윤호 형에게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를 보내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께도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제가 나아가려는 길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더 큰 책임감이 따르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합니다.
날은 어느덧 무더운 여름인 듯 하지만 아직, 세상의 많은 것들이 얼어붙어 있는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몸과 마음의 건강 유념하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도마뱀으로 꼽히는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약 10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코끝에 긴 뿔이 달린 독특한 외형의 수마트라코뿔도마뱀(학명 harpesaurus modiglianii)는 1891년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엘리오 모딜리아니가 인도네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1933년 이후에는 야생에서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2018년 인도네시아와 국제공동연구진이 수마트라주 토바호수 주변 밀림에서 이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2년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2018년 당시 토바호수 주변 해발 1657m 지점의 한 나무에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자고 있는 수컷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이번 발견을 밝히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는 당시 연구진들이 눈으로 봤던 도마뱀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발견 당시 해당 도마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후 실제 몸길이를 측정하고, 코의 뿔 길이와 머리 모양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또 잠에서 깨어난 도마뱀의 행동 양식도 직접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1933년에 언급된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의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약 130년 전 최초 발견자인 모딜리아니가 이탈리아 제노바의 박물관에 기증한 샘플은 보존처리 탓에 창백한 푸른색을 띠고 있지만, 자연에 서식하는 야생은 매우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보호색 능력도 매우 탁월해 몸 색깔을 하나로 규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2년 간의 검증 끝에 연구진은 당시 그들이 발견한 것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토착민이 나무에 남긴 오래된 그림과 민화 등의 자료를 보아, 이 도마뱀이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서 신화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이상의 자료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수색 끝에 낮은 나뭇가지에 누워 잠을 자고 있거나, 죽어있는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지역에 얼마나 더 많은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와 탐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의 재발견이 도마뱀 개체 수를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기대했습니다. 텔아비브대학의 파충류 전문가인 샤이 메이리 교수는 “이 도마뱀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확히 어디에 서식하는지, 이미 멸종했는지 등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을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도마뱀의 서식지 주변 나무들이 많이 잘려나간 상황인 만큼,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무게가 1.2~1.5kg정도 되며 심장과 폐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져봤을 때 약간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맨 아래쪽 갈비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은 우리 몸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양소가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의 역할
간은 정말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소장에서 지방을 유화시키는 것을 돕는 쓸개 즙을 생성하고 글리코겐이라는 저장 단위로 바뀐 포도당을 저장해 두었다가 비상시에 꺼내 혈액으로 내보내는 역할도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중요한 혈액응고인자를 합성하는 곳도 간입니다.
하지만 간의 가장 주된 기능은 해독작용입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대사에서 생성되는 독성이 있는 암모니아를 독성이 약화된 요소로 전환시키는 역할도 하고,체내로 들어온 약이나 알코올 등의 성분들을 해독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을 분해하는 일도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들이 작용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음주와 간 건강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이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황달 증세와 신체 기능 저하가 두드러지게 드러나게 됩니다.
간에 좋은 음식은?
간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건강 보조제를 섭취함으로써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쑥, 부추, 양송이버섯, 결명자, 마늘, 홍삼, 시금치, 커피 등이 있습니다.
커피가 좀 의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커피에 들어이는 항산화물질이 간에 영향을 주는 콜라겐을 쌓이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다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으니 하루 한 잔 정도로 제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헛개나무 등이 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요즘 많이 챙겨드시는 밀크씨슬의 살리마린 성분은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실험적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평소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분들이 예방 차원에서 많이 챙겨드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챙겨 먹는 것보다도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간 질환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망가지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것이 간 입니다. 우리 몸에서 많은 일을 도맡아서 하는 장기인만큼 우리가 건강한 생활과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강도 높은 중징계를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전액 손실이 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등에 대해 사기 혐의 등 불법행위가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절차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 결과 다수의 중대 위법 행위가 확인돼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습니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크게 5단계로 나뉘어집니다. 업계에서는 라임 사태가 사기 등 고의적 범죄 행위와 연관된 만큼 가장 엄중한 인가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4개 모펀드 및 173개 자펀드로, 그 규모가 1조6천679억원 입니다. 다만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가 우선인 만큼 라임 펀드의 이관·관리 역할을 할 가교 운용사(배드뱅크) 설립 절차를 확인하며 제재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 말을 목표로 제재와 펀드 이관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 보상 및 분쟁 조정도 가속
해외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휘말려 전액 손실이 불가피해진 무역금융펀드 일부 판매분에 대해서는 '착오 등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을 전액 돌려주는 조정안이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인지한 2018년 11월 말 이후 판매한 펀드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 그 이전 판매분에 대해서는 불완전 판매에 대한 손해배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법률자문 검토를 마무리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라임 사태 관련 첫 분쟁조정위를 열 예정입니다.
환매 중단된 4개 모펀드 중 무역금융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들은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분쟁조정이 어려운 상태 입니다.
금감원은 펀드 현금화가 마무리되는 2025년 이후 손실액이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신영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판매사들이 원금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태의 사적 화해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뿐 아니라 판매 증권사 3곳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입니다.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판매 증권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마무리 한 상태이고 일부는 검찰에 수사자료도 넘겼습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과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도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시작합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8개 은행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 자체 점검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은행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가 현장검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는 래퍼 겸 프로듀서 단디(안준민 33) 였습니다.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단디는 지난 4월 여성 지인 집을 방문해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들어 있던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단디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그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작곡가 겸 연주가 임영조가 억측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임영조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언론이 이를 확인 없이 기사화하기도 했습니다.
단디는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래퍼 겸 프로듀서 입니다. 그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밖에도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전한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단디가 작곡해 2013년 1월 발매한 ‘귀요미 송’은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노래 입니다. 이러한 기세로 빌보드 코리아 순위에도 안착했습니다. 이 곡은 한 여성 배우와 협업해 2014년 12월 재발매했습니다. 다른 곡으로는 유명 개그우먼과 함께 성적 내용을 담은 곡을 발표하기도 했고,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1월 7일 ‘들었다 놨다’ 신곡을 발매했습니다.
단디는 엔터테인먼트 사를 설립하고 여성 그룹을 론칭하며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를 지난 9일 사건을 재판에 넘겼고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넘겨진 상태 입니다.
백범(白凡) 김구 가문이 내야 했던 27억원 상당의 '세금폭탄'이 13억원 규모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백범의 후손이 조세심판원에 제기한 조세 불복 심판에서 이들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조세심판원 결정은? 10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조세심판원은 지난 9일 김구 가문에 매긴 증여세 18억원 중 10억원을 취소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증여세는 8억원만 내면 되는 것입니다. 조세심판원 결정은 이후 불복 절차 없이 곧바로 반영됩니다. 나머지 상속세 9억원은 5억원 규모로 줄어듭니다. 고인 사망 후 부과된 증여세(8억원) 만큼이 공과금 비용으로 처리되면서 그만큼 상속세(세율 50%)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세금은 재산이 늘면 많이 내지만, 비용이 늘면 줄어듭니다.
세금은 왜 매겼나
당초 국세청이 김구 가문에 통보한 세금은 총 27억원 입니다. 선친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2016년 5월19일 사망)이 생전에 해외 대학에 기부한 42억원에 대한 상속세(9억원)와 증여세(18억원) 명목 입니다. 김 전 총장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내는 동안 총 42억원을 미국 하버드·브라운·터프츠 대학, 대만 타이완 대학 등에 기부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설립된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에도 기부금을 냈습니다. 뉴욕 한인단체와 공군 내 하늘사랑 장학재단에도 기부했습니다. 이들 기부금은 한국의 항일 투쟁 역사를 알리는 김구 포럼 개설에도 쓰였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김 전 총장이 해외 대학에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부했다는 이유로 상속세와 증여세를 매겼습니다. 상속·증여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공익재단에 기부한 돈이 아니기 때문에 세법에 따라 과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구 선생 장손자 김진씨가 해외 대학에 송금한 내역과 선친의 기부 소식을 보도한 현지 기사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지만, 국세청은 원칙에 따라 과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김구 가문은 지난해 1월 조세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조세심판원의 묘안
조세심판원은 1년 5개월여의 심사 끝에 김 전 총장이 2016년 이후 기부한 23억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세법이 바뀌었기 때문 입니다.
2016년 전에는 국세청이 증여세를 내야 할 사람이 살아있을 때,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지(통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증여자가 사망하면 자손들이 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국세청이 증여세를 납부할 사람에게 관련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하는 '통지의무'가 생겼습니다. 국세청이 김구 가문에 증여세를 부과한 시점은 2018년 10월11일 입니다. 김 전 총장이 이미 사망한 이후 입니다.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이 증여세 부과를 결정했을 때는 증여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자손들에게 납세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상태라고 봤습니다. 이럴 경우 부과된 세금은 자손들이 내야 할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세법상 통지의무가 생기기 전인 2015년까지의 기부금 19억원에 대한 증여세 8억여원은 여전히 내야 한다고 봤습니다. 증여세는 기부금 등 재산을 증여받은 곳에서 내야 하지만, 해외 대학은 한국 국세청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다 보니 국내에 거주하는 증여자가 대신 내게 되어있습니다.
해외 기부, 증여세 부과 주의
세정당국 관계자는 "해외 대학 등은 세무당국의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해외 기부금에 대한 증여세를 국내 거주자가 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한 게 없다"며 "다만, 현행법 안에서 최대한 납세자 보호에 나선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구 선생은 아들 둘을 뒀습니다. 장남 인은 부친을 도와 항일투쟁 중이던 1945년 3월 중국에서 병사했습니다. 차남인 신은 독립운동 후 중국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광복 후 공군 장교로 임관한 뒤 6·25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한화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의 주가가 하루밤 사이에 2배 이상 폭등하여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는 2조원으로 전날 보다 약 1조원 급증했습니다. 한화는 밤새 1조원을 번 셈 입니다.
하루만에 1조 번 한화
9일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의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4% 증가한 73.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니콜라의 시가 총액은 26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6.13%의 가치는 16억달러(약 1조9600억원)가 되었습니다. 전날보다 약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자. 두 회사는 2018년 말 니콜라에 각각 5000만달러씩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지분 투자 후 1년 6개월만에 보유 지분 가치가 약 20배 늘어난 셈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 기대감 상승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친환경 트럭 스타트업 기업 입니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920㎞ 주행가능한 수소 트럭 및 전기 배터리 트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닉스 인근에 제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아직 공장도 없는 스타트업이 나스닥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는 건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표 주자라면, 니콜라는 수소 트럭 분야에서 '제2의 테슬라'로 평가받고 있다. 니콜라라는 사명도 19세기 말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니콜라의 시장성이 높게 평가 받으면서 니콜라의 초기 투자자인 이탈리아의 이베코 트럭 제조사 CNH 인더스트리얼도 8일(현지시간)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니콜라 측은 "이미 100억달러가 넘는 1만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을 선주문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속도
한화그룹의 선제적인 니콜라 투자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첫 지분 투자한 2018년 당시 한화큐셀 전무였던 김 부사장은 직접 니콜라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라는 니콜라의 사업 목표가 한화의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전사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은 니콜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수소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니콜라의 수소 충전소에 우선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했습니다. 한화큐셀도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한화솔루션도 수소 충전소용 탱크 및 트럭용 탱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계열사가 보유한 역량을 극대화해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갖췄다"며 "태양광은 물론 수소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강 보조제로 주목받아온 크릴오일 제품 41개 중 12개에서 항산화제, 추출용매 성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되는 제품 41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돼 전량 수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부적합 제품 12개 가운데 5개 제품은 항산화제인 에톡시퀸이 기준치인 0.2㎎/㎏을 초과해 들어있었습니다. 이들 제품에는 에톡시퀸이 0.5㎎/㎏ 에서 최대 2.5㎎/㎏ 검출되었습니다.
에톡시퀸은 수산용 사료에 들어있는 성분 입니다. 식약처는 사료에서 나올 수 있는 양을 고려해 갑각류, 어류 등에 남아있을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7개 제품은 혼합물에서 특정 물질을 용해하거나 분리할 때 쓰이는 추출용매 5종 가운데 사용할 수 없는 성분(초산에틸·이소프로필알콜·메틸알콜)이 들어 있거나, 사용할 수 있는 성분(헥산·아세톤)이지만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습니다.
3개 제품에서는 초산에틸이 최소 15.7㎎/㎏에서 최대 82.4㎎/㎏, 2개 제품에서는 이소프로필알콜이 각각 8.1㎎/㎏, 13.7㎎/㎏ 검출되었으며 나머지 2개 제품에서는 추출 용매로 사용되는 헥산이 기준(5㎎/㎏)을 초과해 각각 51㎎/㎏, 1072㎎/㎏ 검출되었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제품을 제조·수입·유통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수사 의뢰를 할 계획입니다. 크릴오일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할 때마다 에톡시퀸과 추출용매 검사 등 수입통관 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통 단계에서는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해외 제조사와 이번 검사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 제조사의 완제품에 대해 영업자 검사명령을 시행하고, 수입 크릴오일 원료에 대해서도 수거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신고 포상금 제도는 각종 법률을 위반한 자를 행정기관에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하여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 혹은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른 종류의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부패 행위 신고자에 대해 무제한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6월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나와 통과가 보류되었습니다.
해당 안건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운영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부패신고 보상금의 상한액(30억원)을 없애고 지급액을 보상대상가액(환수 등으로 인한 공공기관의 수입)의 30%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 입니다.
예를 들어 부패신고로 정부가 1천억원을 환수한다면 이 중 300억원을 신고자에게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날 개정안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자 국무위원들 사이에서는 다른 법률에 의한 보상금과의 형평성을 더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상한액을 폐지하면 보상금 지급액이 너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보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견이 이어지자 박은정 권익위원장이 이를 수용해 해당 안건은 일단 보류한 뒤 종합적인 재검토를 거치기로 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간편 비밀번호 입력하면, 연결된 계좌에서 쉽게 돈을 보내거나 물건 값을 낼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가 보안이 뚫렸습니다. 1700만 명이 가입한 토스 서비스에서 현재까지 여덟 명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이백만 원 안팎이 빠져 나가는 피해를 본 걸로 확인되어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 3일 밤 11시 쯤 집에서 TV를 보고 있던 이모 씨는 이상한 알림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인 토스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48만4000원씩 네 차례, 총 200만 원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갔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토스는 여러 은행 계좌를 모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간편 금융 거래 서비스로, 1700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토스 해킹 피해자는 알림이 여러번 온것이 이상해서 우리은행 계좌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출금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토스에 가입했지만, 은행 계좌를 연결해놓기만 했을 뿐 연동해 놓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결제된 곳을 확인해봤더니 이씨가 한번도 이용한 적 없는 인터넷 게임업체였습니다. 당황한 이씨는 토스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정상적인 결제이기 때문에 환불받기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씨가 해킹이 아니냐고 따지자, 토스 측은 곧바로 입장을 바꿔 피해금액을 돌려줬습니다.
같은날 비슷한 시간 토스에서 이씨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8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세곳의 사이트에서 한 사람당 200만 원 안팎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누군가 다른 곳에서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를 훔쳐 벌인 일 같다고 말했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타인이 어떤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정보를 사용하여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를 이용한 정보 도용 이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서울 노원경찰서에 이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토스 해킹 피해자는 평소 개인정보에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여 개인정보 등록 후 참여이벤트 같은 것도 참여해본적이 없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며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토스 측 주장처럼 개인정보 도용인지, 토스가 해킹당한 것은 아닌지 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