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진자 얼마나 많았으면 열차를 병원으로 사용
인도 뉴델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열차 병상을 투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이날 트윗에 "열차 500량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를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8000개의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관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뉴델리 민간 병원 침대의 60%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검사 및 치료비를 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5일 보고서가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검사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장관은 "도심 내 특히 봉쇄구역 내 검사를 강화하고 주민들에 대한 방문 건강 조사를 실시해 산소통과 환기 장치를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가 열차까지 임시 병동으로 개조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도는 세계 4위, 아시아 1위 발병국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신규 환자가 1만20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인도에서는 총 33만2424명이 감염돼 이 중 9520명이 숨졌습니자.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퇴원자와 사망자를 뺀 순 확진자도 14만9000여명에 이릅니다.
의료 시스템이 열악하다는 점도 요인 중 하나 입니다. 병상 수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극심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인도의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0.5개로 OECD 평균(4.7개)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부터 모든 주식 양도세 물린다 (0) | 2020.06.16 |
---|---|
인테리어 하려고 집안 벽 뜯었더니 폐기물이 잔뜩. 폐기물 아파트 어디? (0) | 2020.06.15 |
전국민 금융, 개인 정보 유출. 해킹으로 다털렸다 (0) | 2020.06.15 |
미국 코로나19 환자에 치료비 13억원 청구 논란 (0) | 2020.06.15 |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75명. 한 달 만에 최다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