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75명. 한 달 만에 최다

#News|2020. 6. 15. 03:18

일본에서 14일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도쿄 가부키초 '코로나19에도 영업 활발' 지난 6월 3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의 유흥가인 가부키초(歌舞伎町)에서 주점들이 영업 중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8천2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날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100명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도쿄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천544명으로 늘었으며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5일 57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중 18명은 단체로 검사를 받은 신주쿠(新宿)구 소재 호스트클럽의 20~30대 직원들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일본의 국민 개그맨이자 배우 시무라 켄이 코로나19 치료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난 3월 전해졌었는데요. 젊은 시절부터 술과 담배를 즐기긴 했지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시무라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지 일주일만에 사망하면서 그의 동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그는 지난 2월 23일 도쿄 긴자의 한 고급 유흥주점에서 칠순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으며,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녹화를 했던 3월 10일에도 단골 걸스바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월 17일 권태감을 시작으로 코로나 증상 발병, 3월 20일 도쿄 내 병원에 입원했고 기침 발열 증상이 심각해 인공 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다가 3월 29일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려한 밤생활을 상당히 즐겼던 그는 일년 365일 술자리를 가질 정도로 술을 좋아했다고 주변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향년 70세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최근까지도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영화도 촬영할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온터라 일본인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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