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유치원 아이들 111명이 요혈성요독증후군에 어쩌다 감염됐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으면서 일반 시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햄버거병'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로 혈중에 독소가 쌓이는 질환 입니다. 주로 대장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shigella, 살모넬라등으로 인하여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증상은 ?
대부분의 경우 설사가 동반되고 혈변을 보게 되며 이러한 잠복기가 약 4~5일 정도 지속된 이후에 혈전성 혈소판 감소 자반증과 빈뇨증, 급성 신부전 등이 옵니다. 그 외에 감염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도 있고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들도 있습니자. 주로 6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과 7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되나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급성기에 치료를 잘하게 되면 90% 이상은 생존하지만 9% 정도는 만성 신부전이 발생합니다. 환자의 3분의 1 정도는 수년 후에 콩팥 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일부는 투석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은 ?
전문가들은 몇 가지 예방 수칙만 지켜도 용혈성요독증후군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1.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주스, 사과 식초는 피하기. 2. 고기는 70도 이상에서 2분 이상 가열해 먹기. 3. 고기를 굽고 구운 고기를 생고기가 있던 접시에 담지 않기 4. 날음식과 먹을 음식은 구분해서 보관. 5. 냉장고에서 고기는 다른 재료의 아래에 보관
종말론 주장 30대 남성 교주 주축 수십 명 마린시티 집단투숙 정황 겨우 만났지만 이상행동에 고소까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한 고층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신흥 종교’ 신도 수십 명이 묵는 합숙소가 차려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경찰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는 한 부모가 이 종교에 빠진 딸을 돌려 달라며 밤낮으로 시위하고 있어, 주민 불안도 덩달아 확산하고 있습니다.
25일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마린시티의 한 고층아파트 펜트하우스에 A교 합숙소가 들어섰습니자. 약 2개월 전부터 A교 신도 20여 명이 이곳에 함께 합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숙소는 고층아파트 60층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곳에 자리 잡은 A교는 ‘키에리7’로 불리는 30대 남성 교주를 주축으로 교주 측근 3명과 젊은 신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음모론과 세상 종말론을 따르며, 기성 교회 비판과 가족 등 혈연을 부정하는 성향을 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주는 이들 사이에서 ‘하늘의 구원자’로 칭해지며, 그는 유튜브와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교리를 전파해 젊은 신도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A교 인터넷 카페에 가입된 전국 회원은 약 900명 입니다.
경찰은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전 모(53) 씨 부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전 씨 부부는 지난 6월 16일부터 현재까지 합숙소가 차려진 이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전 씨의 20대 딸은 지난달 10일 ‘성경을 공부하겠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던 전 씨 부부는 생업을 포기하고 경찰 도움으로 딸을 찾아 나섰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딸이 있는 곳은 부산 해운대구였습니다. 해당 펜트하우스 합숙에 딸이 가담했던 것입니다. 전 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경찰 도움을 받아 딸을 만났으나,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평소 알던 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전 씨는 “해운대경찰서 도움을 받아 딸을 만났으나, 딸은 반가워하기는커녕 다짜고짜 돈을 달라며 욕을 하고 가족들을 벌레 보는 듯했습니다. 또 불안한 듯 휴대폰을 계속 확인했다”며 “식당에서 딸에게 밥을 먹이고 잠시 편의점에 간 사이, 딸이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전 씨 부부는 다시 경찰 도움을 받아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으나, 딸의 이상 행동이 이어졌습니자. 경찰서로 찾아가 부모를 고소하는가 하면, 고성을 지르면서 손톱으로 전 씨를 할퀴기도 했다. 이후 딸은 또 집에서 도망쳐 다시 A교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 부부가 아파트 단지에서 시위를 벌이고 경찰까지 움직이자, 최근 A교 교주와 일부 신도는 이곳 합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숙소에는 교주 측근 3명 정도가 상주하는 상태로 전해집니다.
전 씨는 “합숙소가 있는 이 펜트하우스를 A교 본거지로 알고 있다”며 “우리 딸처럼 갑자기 집을 나와 이곳에 합류한 젊은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단 종교와 함께 전 씨 부부의 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윤 모(34) 씨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데다 혹시나 펜트하우스 내에서 돌발행동이라도 할까 불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부부와의 소통을 통해 A교 합숙소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의 딸 등 합숙하는 사람들이 미성년자가 아닌 데다 종교 활동을 이유로 한데 모였다고 해서 이를 강제로 해산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A교 관련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물 감량기에 의한 손가락 절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제주도교육청이 뒤늦게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에 교육공무직 노조는 “네 번의 사고 이후에야 임시방편을 취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6월 25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 제주도내 한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 A씨의 손가락이 음식물감량기에 끼어 절단 및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18년 10월과 2019년 5월, 2019년 12월 등 6~7개월에 한 번씩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식물 감량기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 및 골절되는 사고를 당한 조리실무사들은 영구적인 손상을 입고 현장에 다시 복귀한 상태 입니다. 이들은 사고 후 치료 기간 통상임금을 보장받았을 뿐 별도의 보상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식물 감량기는 음식물폐기물 발생 저감을 위한 관련 제주도 조례에 따라 도내 학교 175곳에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네 번째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6월부터 일부 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안전교육 및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교육청이 지금 하고 있는 안전조치는 임시방편”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개별 학교에 음식물 감량기 선택과 운영을 맡겨서는 곤란하다”며 “도교육청 차원의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안전성 문제가 있는 기계는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중된 업무 강도에 대한 개선도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급식실 노동자들은 배식시간이 늘어난 데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조리업무를 하면서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급식실 냉방기와 환기 시설, 인력 충원 등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 급식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 안전대책 마련, 급식실 폭염대책 마련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혼인 건수가 통계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을 통틀어서도 역대 두 번째로 혼인 건수가 적었습니다.
4월 출생아 수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며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사상 처음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4356건)나 급감했습니다. 4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가 2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 입니다. 4월 혼인 건수는 혼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1월 이후 2018년 9월 1만4344건 다음으로 가장 적은 수치 입니다.
올해 1∼4월 누계 혼인 건수는 7만39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144건) 감소했습니다. 혼인 외 출산 비율이 낮고, 혼인 이후 출산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향후 출생아 수 감소에도 영향이 불가피 합니다. 김 과장은 “이달 혼인만 보고 출생아 수 감소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4월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4%(2731명)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 흐름은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4월 누계 출생아 수는 9만74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 줄었다. 지난해 1∼4월 누계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속도도 확 빨라졌습니다. 2017년 한해 출생아 수 감소율이 11.9%를 기록한 뒤 2018년에 8.7%, 2019년 7.3%를 기록하며 둔화했는데 올해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가는 흐름입니다. 반면 4월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791명) 증가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4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1208명이었습니다. 인구 자연증가는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 우주과학기술 연구소는 2020년까지 "조명 위성"을 통해 가로등 없이도 밤거리를 밝게 비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전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올법한 이번 계획에 경이로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는가 하면, 반면 의구심을 갖거나 조롱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개된 사실은 많지 않다.
우주과학기술 전자시스템연구소장 우 천펭은 인민일보에 수년간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020년에는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3개의 거대한 거울"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도의 정확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인공달을 띄운다면 가로등을 밝히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공 달'을 어떻게 띄우나?
보도에 따르면, 인공 달은 간단히 말해 거대한 거울 역할을 합니다.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원형 판으로 이뤄진 인공위성을 제작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같은 약 500km의 궤도로 지구 주위를 돌며, 태양 빛을 반사해 비추는 원리입니다. 실제 달은 지구 상공 약 38만km에서 돌고 있습니다. 펑 소장은 인공 달빛의 정확도와 강도를 모두 제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목적은 ?
무엇보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입니다. 연구소는 인공 달이 현재 중국 길거리의 가로등을 밝히는데 드는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센터장은 인민일보에 인공 달을 띄우면 50㎢ 면적을 밝혀, 연간 약 12억 위안(약 1,953억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인공 달이 가로등이 비추지 못하는 "암전 지역까지 비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래스고 대학교 우주 시스템 공학과의 마태오 세리오티 박사는 BBC에 이번 계획안이 중국의 장기적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야간 전력은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15년간 무료로 쓸 수 있는 조명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더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봐요."
실행 가능성은 ?
세리오티 박사는 인공 달 운용 계획이 일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인공 달이 한 곳을 비추기 위해서는 한 궤도에 계속 머물러야 합니다.
청두시의 경우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인공 달이 지구에서 약 3만 7000km 떨어진 정지 궤도에 있어야만 비칠 수 있습니다. "그 거리에서 나타나는 유일한 문제는 인공위성의 방향이 매우 정확히 설정돼야 한다는 거예요." "100분의 1의 오차라도 있다면 완전히 다른 곳을 비추게 될 테니까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하얼빈 공과대학 강 웨이민 학장은 인민일보를 통해 이 인공 달이 "황혼 같은 빛"이 될 것이라며 "동물의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SNS 사용자들은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이 불빛이 야행성 동물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 말하며, 또 중국의 대도시들이 빛 공해를 겪고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국제 어두운 밤하늘 협회'의 공공 정책 담당 이사 존 바렌틴은 포브스 지에 "달은 도시 야간의 밝기를 현저하게 증가시키며, 불필요한 빛을 유발해 청두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세리오티 박사도 BBC에 빛이 너무 강하면 "자연의 야간주기를 어지럽히고 동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또 빛을 약하게 하자니 의미가 없잖아요?"
'인공 달' 계획은 이전에도 있었다
인공 달은 만들어 밤을 환하게 비추고자 했던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1993년, 러시아 과학자들은 당시 20m 폭의 '인공 달' 반사판을 200~420㎞ 사이의 궤도를 선회하던 미르 우주 정거장으로 향하는 보급선에서 발사했습니다.
하나 '즈나먀2'로 불리는 해당 인공 달은 지름 5㎞의 빛을 시간당 8km의 속도로 유럽 지역으로 보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곧 위성이 타버리며 실패했습니다.
1990년대 말에는 '즈냐마'를 조금 더 크게 만들어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당시 BBC 과학 에디터는 "가까운 미래에 거대 거울이 우주에서 지구를 비출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6월 24일, 서경배(57)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29)씨와 홍석준(66)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35)씨가 오는 27일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광창투는 벤처 투자를 주로 하면서, 아모레퍼시픽 관련 투자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씨와 홍씨는 올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준 회장은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삼남 입니다.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CU편의점) 회장의 동생 입니다. 홍정환씨의 고종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했습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일하다 같은해 6월 퇴사했습니다. 또한 중국 명문 장강상학원(CKGSB)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 후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일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해 현재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인 뷰티 영업 유닛의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서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해 서 회장(53.90%)에 이은 그룹 2대 주주 입니다.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 이니스프리(18.18%)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도 갖고 있습니다. 경영 승계 후보 1위로 꼽힌히는데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사인 농심홀딩스 지분도 있습니다.
홍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친가인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보유 중 입니다.
이들 금수저 집안의 자녀들의 백년가약이 기업에 얼마나 큰 시너지를 줄지 매우 기대되는 소식 입니다.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23)를 살해하기 위해 쓴 범행 도구 입니다. 그녀는 '두 단계'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로프를 이용한 교살(絞殺).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두 번째로 쇠망치를 준비했습니다.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과정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는 아껴뒀다가, 가루로 빻아서 주사기와 함께 보관했습니다. 수면제를 넣을 맛과 향이 강한 초코 우유도 준비했습니다. 로프 등 공구를 살 땐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잊지 않았고 CCTV에 노출되는 것도 최소화했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쇠망치는 본가에서 따로 챙겨왔습니다.
이 방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까지 A씨는 수많은 살인 계획을 따져봤습니자. 휴대폰 검색 기록과 메모장에는 온갖 살인 방법이 가득했습니다. "졸피뎀과 술", "수면제", "염산 파는 곳", "필리핀 청부살인" 등이었습니다.
수면제 먹이고 재운 뒤 전 남자친구 결박 그러나 실제 범행은 망설여...
아무것도 모르던 전 남자친구는 A씨의 집을 찾아 단둘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소주 4병 반을 함께 들이켰고, 같은 이불을 덮고 잠들었습니다. 목이 탔던 전 남자친구가 잠에서 살짝 깼을 때, A씨는 미리 분비한 주사기로 수면제 탄 초코 우유를 건넸습니다. 그걸 마시고 A씨가 다시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양손⋅양발은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청테이프로 다시 감았습니다. 목에는 밧줄을 휘감고 매듭을 지었고 목을 조르려던 찰나, A씨는 주저했습니다. 아침까지 4시간 정도를 그 상태 그대로 있었습니다. 날이 밝아오자 전 남자친구가 눈을 떴고 그때까지도 목을 조르지 못하던 A씨는 피해자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목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전 남자친구가 몸부림쳤고, A씨는 줄을 놓쳤습니다.
A씨는 미리 장롱 속에 숨겨줬던 쇠망치를 꺼내 들었고 휘둘렀습니다. 10번이나 내리쳤는데, 모두 머리를 노렸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쇠망치를 맞아가며 손에 묶인 케이블 타이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발목에 묶인 케이블타이를 풀지 못한 전 남자친구는 속옷만 입은채 그대로 집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껑충거리며 도망가는 그의 뒤를 쇠망치를 든 A씨가 뒤쫓았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현관문 밖 계단에서 A씨에게 잡혔습니다. 다행히 몸싸움 중에 A씨에게서 쇠망치를 빼앗아 창문 밖으로 던졌고, 그렇게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재결합 거절하며 아이 안 보여준다고 범행 계획 세워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둘은 같은 대학에서 만나 1년 6개월을 함께 살며 아이를 낳았습니다. 헤어진 뒤 전 남자친구가 딸을 도맡아 키웠는데 A씨는 재결합을 원했지만 전 남자친구는 계속 거절했습니다. 딸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1년간 3번 정도 만나게 해주는 데 그쳤습니다.
이날 현행범으로 붙잡힌 A씨는 경찰관에게 "헤어진 뒤 전 남자친구가 만나주지도 않고, 딸도 잘 보여주지 않아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A씨의 휴대폰에는 "번개탄 질식사", "번개탄 수면제" 등 살인을 계획하는 내용으로 대다수였지만, 한편으로는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 법" 등 관계를 회복하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1심은 징역 3년 6개월 실형 재판부 "치밀하게 준비했다"
1심은 대구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진관 부장판사)가 맡았습니다. 살인미수죄가 인정돼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양형기준상 최저형(3년 4개월)에 가까웠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A씨)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고, 자칫하면 중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성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 과거 피해자(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점, 피해자와 헤어진 이후 우울증에 걸린 점,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의 사정이 인정되었습니다. A씨는 항소했습니다. "3년 6개월의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심은 징역 2년으로 감형 '양형기준'보다 낮은 형 선고한 이유
2심을 맡은 대구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박연욱 부장판사)는 지난 4월, 징역 2년으로 감형했습니다. 1심과 2심은 판결 내용에 있어 대부분이 같았습니다. A씨 측은 2심에서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스스로 범행을 멈췄으며,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마찬가지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전 남자친구)가 적절히 방어하지 못했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고, 피해자가 깨어났을 때 목을 졸랐으므로 스스로 범행을 중지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A씨가 술은 마셨던 건 맞지만,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형이 너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졌습니다. 1심과 달리 A씨가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이 가장 컸습니다. 작량감경까지 더해졌습니다. 최종 형량은 대법원 양형기준상 최저형보다도 낮아졌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불행한 가정환경 및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겪은 출산, 그리고 헤어진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우울증을 앓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기준상 권고형의 하한을 벗어나 형을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회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등 임시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보이스피싱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검찰, 경찰 등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등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빠져나가는 식의 사고가 잇따른 것에 대한 대응 입니다. 지난 6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보이스피싱 같은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스마트폰, 앱, 사이트, 전화번호 등 통신수단 차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및 의심금융 거래 탐지, 금융사의 보이스피싱 예방 의무 강화 및 배상 책임 부여 , 수사, 단속 및 처벌 강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융사에 보이스피싱 예방 의무와 배상 책임을 부여한 점이 가장 주목됩니다. 현재 금융사는 보이스피싱 의심계좌에 대해 자체점검을 하고 지연이체, 지급정지 등 임시조치를 해야할 의무가 있지만, 지키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금융사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는 것이 의무화되고, 의심계좌에 대한 자체 임시조치 의무도 확대됩니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송금업자도 임시조치 의무가 생깁니다. FDS 시스템 구축이 미흡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거나 임시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내릴 방침입니다.
금융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용자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금융사가 원칙적으로 배상 책임을 지도록 올해 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방침 입니다. 이용자와 금융사 간에 피해 책임을 얼마만큼 나눠지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금융사는 금융인프라 운영자로서 기본적인 책무가 있으며 해외에서도 책무를 강화하는 추세다”라며 “연구용역과 금융권 및 소비자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포로 부친 두리안 한 상자의 엄청난 냄새 때문에 독일에서 십여명이 치료받고 수십명이 대피했다고 CNN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악마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만큼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사건인데요 두리안은 맛은 뛰어나지만 썩은 계란을 연상케하는 지독한 냄새로 악명높은 열대과일 입니다.
두리안은 쌍떡잎식물 아욱목 봄박스과의 상록교목입니다. 원산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분포지역은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지역입니다.
지난 6월 20일 독일 바이에른주 도시 슈바인푸르트에서는 우체국의 수하물 상자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 소방관, 긴급 구조대로 접수되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상자 안에 예기치 못한 위험이 있을까봐 60여명의 직원을 모두 대피시키고 꼼꼼히 상자를 검사했습니다.
상자에는 뉘른베르크의 한 친구가 이 마을에 사는 50세의 주민에게 보낸 두리안 4개가 잘 익은 채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사고에는 세 곳의 소방서에서 구급차 6대와 5대의 응급의료요원 자동차, 긴급차량 2대 등이 동원되었습니다.
슈바인푸르트 경찰은 "메스꺼움을 호소한 우체국 직원 12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6명이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후 두리안은 상자에 쓰인 수령인에게 배달되었습니다.
두리안을 둘러싼 소동은 그간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엄청난 악취를 가스 누출로 착각해 지난해 호주 캔버라대 도서관 직원들이 대피하는가 하면 2018년 이 냄새를 맡은 승객들의 항의로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이륙하지 못한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유사금융 다단계 사기 폰지사기 기승. 투자자 피해액 수천억. 연10% 이상 수익 일단 의심.
폰지사기란 무엇?
폰지 사기의 이름은 1920년대 희대의 사기꾼인 찰스 폰지 (Charles Ponzi)의 이름을 딴 사기수법 입니다. 찰스 폰지가 처음 고안한 사기법은 아니지만, 그 규모가 매우 커서 폰지사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1903년 찰스폰지가 미국 보스턴에 도착했을 때 주머니에 2.5달러 밖에 없었고 여러 일을 하며 지내다가 몬트리올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 자로시 은행 (Banco zarossi)에 취직을 하게 되고, 자로시 은행의 회장 자로시에게서 훗날의 사기수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자로시은행은 일반적인 은행 이자보다 두 배 높은 6%의 이자를 주었습니다. 은행원이었던 폰지는 자로시 은행이 재정위기였다는 점과 투자금 이익이 아니라 신규 고객의 통장에서 돈을 빼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은행은 망하게 되고 자로시 회장은 멕시코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후 이런저런 일들을 하던 폰지는 1919년 여름, 광고사업을 위해 유럽의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몇 주 후, 스페인으로부터 광고 카탈로그를 부탁하는 편지를 받았는데, 그 안에는 만국우편연합의 국제반신권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국제반신권이 폰지의 사업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International Reply Coupon (IRC)라고 불리는 국제반신권은 국제 우편 시 상대가 답신을 보낼 때 우표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도록 보내는 쪽에서 미리 사서 보내주는 서류 입니다.
이 국제반신권의 가치는 만국우편연합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구매가격은 나라별로 달랐습니다.
폰지는 바로 이 점을 노렸습니다. 폰지는 국제반신권의 시세차익으로 이익을 내어 90일 내에 2배의 이익을 내주겠다고 지인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때였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저렴한 이탈리아에서 국제반신권을 사서 가격이 비싼 미국에서 팔아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지금의 시세로는 우리나라 (800원)에서 사서 캐나다 (3840원)에 판다는 계획 입니다.
이는 마치 재정거래와 비슷한 아이디어인데, 얼핏 들었을때는 혹 할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아이디어 였습니다.
1920년 1월, 폰지의 사기가 시작된 첫 달 18명이 총 1800불을 맡겼고, 한달 후 투자한 신규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첫 투자자 18명의 수익금을 지급했습니다.
그 뒤로 소문이 퍼지자 점점 많은 투자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불과 한달 사이 25,000불 같은 해 6월에는 250만 불 (3년전 가치로 3,000만불), 7월에는 하루에 100만 불을 모으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폰지는 처음말고는 아무 것도 안았습니다. 그냥 투자금으로 놀고먹고 하면서 뒤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을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애초에 폰지의 사업은 그럴듯해보였지만,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제반신권은 일반 우표가 아니라 문서 정도의 크기 입니다. (3X5 사진용지 크기)
첫 달에 투자한 18명이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53,000장의 국제반신권이 필요했고, 그 후에 투자한 15,000명 정도의 투자자가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타이타닉호 크기의 배에 한가득 채워서 유럽에서 미국까지 옮겨와야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제반신권은 사용기한이 있어서 힘들게 옮겨온다고해도 다 사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폰지의 사업에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투자받은 금액은 국제반신권 1억 6만장분량인데, 실제 발행된 국제반신권은 고작 2만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기 행각은 들통나게 되고, 그는 1934년까지 감옥에 수감되게 됩니다. 출소 후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는 브라질에서 통역가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가난에 시달렸으며, 죽기 7~8년전에는 심장마비로 허약해지기 시작해서 눈까지 보이지 않다가 죽기 1년전엔 완전히 실명을 했다고 합니다. 뇌졸증까지 겪어서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쓰지도 못하다거 겪다 1949년 리우데자네이루의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기 때문에 5개의 은행이 도산했으며, 투자자들은 1달러당 30센트도 안되는 금액만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총 피해액은 2천만 불에 이르며 이 금액은 현재 기준으로 3억만불의 가치 입니다.
폰지 사기수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폰지 사기수법에서는 뒤에 투자한 사람들의 투자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의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인간의 수, 특히 투자하려는 사람들의 수는 유한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이 되면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는 기존 사람들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몽키레전드 & 드래곤스타 투자사기
5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6월 9일 우연히 후배 소개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금융플랫폼의 '대표'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대표는 "좋은 재테크 방법이 있다"며 A씨와 친구 2명을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인터넷에서 원숭이 캐릭터를 다른 사람들과 사고팔기만 하면 4일에 한 번 12%씩, 한 달에 7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그곳엔 이미 10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 설명을 듣고 있었고 대표의 설명에 혹한 A씨는 다음날 1600만원을 몽키레전드라는 플랫폼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4일 뒤 나올 것이란 12% 수익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A씨가 항의하자 대표는 "전산 장애가 있다"면서 "투자금을 넣으면 된다"고만 했습니다. 단숨에 은행이자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노렸던 A씨는 유사 금융플랫폼의 '돌려 막기' 끝물에 탑승한 셈이었습니다.
초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을 '고수익 재테크'라며 꾀는 유사 금융플랫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 몽키레전드 라는 업체는 가상 캐릭터를 거래하도록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고 중개 수수료를 받는 P2P(개인 간 거래) 업체라고 홍보하지만 P2P 연계 대부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습니다. 업체들이 최근 거래를 중단하면서 이 플랫폼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원금을 모두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6월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을 자처했던 '드래곤스타'와 '몽키레전드'는 각각 지난 10일, 11일부터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그동안 이들 사이트에선 투자자들이 원숭이·용 캐릭터를 사고팔기만 해도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자를 모집해왔습니다. 이들 플랫폼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건당 최대 7000원)를 챙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회원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으면서 거래가 중단돼 수익금이 들어오지 않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단계금융 사기)'인 셈입니다. 드러난 피해자들만 300여 명에 이릅니다.
1인당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찰에서는 피해액을 수천억 원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는 금융 지식이 부족한 주부와 50~60대 중장년층 등 입니다. 지난 19일 몽키레전드 투자자들은 고소장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드래곤스타 피해자들 1000명(오픈 채팅방 기준)은 법적 소송을 준비 중 입니다.
이들 금융플랫폼은 본질 가치가 없는 캐릭터를 미끼로 걸어 놓고 회원들을 모집하는 전형적 '금융다단계' 성격 입니다. 어느 순간 신규 회원 유입이 뜸해지면 고수익을 나눠줄 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일부 업체들은 '대포통장'을 만들어 허위 거래로 거래가 활성화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몽키레전드는 지난해 11월, 드래곤스타는 올해 3월부터 국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몽키레전드는 태국에, 드래곤스타는 일본 신주쿠에 본사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친구 소개로 처음 접했는데 당시 하루에 네이버 밴드에 들어오는 사람만 5만명이 넘을 만큼 많이 사용했다"며 "현재까지 남은 투자자들만 해도 1만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몽키레전드는 지인이나 가족을 데려오면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도 몸집을 키웠습니다. 불법 금융 추방 운동을 8년 넘게 해온 네이버 카페 '백두산' 운영자는 "상담을 해보니 온 가족들이 투자한 사례도 있다"며 "이런 플랫폼들은 사람이 더 이상 안 들어가거나 소강상태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가 내달 시행하려고 했던 유통업계의 재포장 금지 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이 제도에 대해 현장 의견을 재차 수렴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달 7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의 고시안 및 가이드라인을 놓고 이해관계자들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계도기간 성격으로 법규 집행을 내년 1월까지 유예한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이 규칙은 유통 과정에서 제품을 재포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합니다. 생활 폐기물의 35%를 차지하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자는 취지로 작년 1월 입법 예고했습니다. 업계와 20여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올해 1월 개정을 마쳤으나 다음 달 시행을 앞두고 할인 묶음 판매 문제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규칙 시행을 위해 업계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에서 '할인 묶음 판매를 할 때 재포장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할인 묶음 판매를 아예 하지 말라는 취지인 것처럼 알려져 논란을 낳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기업의 할인 판촉행위나 가격 할인 행위 자체를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1+1' 등 기획상품을 판촉하면서 해당 상품 전체를 비닐 등으로 다시 포장하는 등 불필요한 포장 행위만 금지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1+1' 등 안내 문구를 통해 판촉하거나 음료 입구를 고리로 연결하는 것, 띠지나 십자 형태의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 등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창고형 할인마트 및 온라인 업체도 오프라인 매장과 같이 동일하게 법규의 적용을 받을 대상이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가이드라인의 각론 등을 놓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환경부는 이 규칙의 시행 시기는 예정대로 다음 달 1일로 하되 법규 집행의 세부 기준이 되는 고시안과 가이드라인 등의 시행을 내년 1월로 미뤘습니다.
환경부 측은 "재포장 예외 고시안 및 가이드라인 등에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그동안 논의된 부분까지 포함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쟁점이 되는 사항들을 모두 논의 선상에 올려 7∼9월 제조사·유통사·시민사회·소비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관계 업계가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10∼12월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같은 기간에 소비자 여론조사와 제조사·유통사 등의 적용 가능성 평가도 진행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문제점을 수정 및 보완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법 집행에 나서겠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묶음 제품을 놓고 혼선을 빚을 만한 사안에 대해 추가 설명도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장에서 묶음으로 제품화돼 생산하는 일반적인 묶음 번들 제품은 가격할인 여부와 무관하게 재포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며 "당초 낱개로 판매된 제품이 유통과정에서 재포장되는 행위만 금지하려 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명절 선물세트 등 서로 다른 상품을 한 박스에 넣어 파는 종합제품 역시 당초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별도의 규제 없이 계속 허용될 대상이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유통과정에서의 과대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부지침을 면밀히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심 무죄와 2심 무기징역을 오간 이른바 '보험금 95억원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해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대전고검은 22일 오후 대전고법 형사6부(허용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모(50)씨의 살인 등 혐의 사건에서 "보험금을 타려는 범행동기가 명확하다"며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 아내가 교통사고로 숨지기 3∼4개월 전부터 피고인이 대출을 받아 지출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점, 보험금 보장 내용을 알고 있던 정황, 임신 중이던 피해자에게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 범행 동기와 경위가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피고인이 몰던 차량이 상향등 점등, 운전대 오른쪽 꺾임(우조향), 앞 숙임 등 모습을 보였는데 짧은 시간에 우연히 이 같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보험감정인 등 증인들조차 고의사고라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는 경제적 상태와 비교해 과도하게 보험에 가입했는데, 이는 대부분 피고인 서명 요구에 의한 것"이라며 "만약 피해자가 한국인이었다면 이렇게 마냥 서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는 배 속 아이까지 2명"이라며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살인 동기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악성 부채나 사채도 없었고, 유흥비나 도박자금 마련 필요성도 없었다"며 "부부관계에도 갈등이 없는 등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를 만한 요소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보험 가입은 대부분 보험설계사 권유를 거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변호인은 "만약 아내를 살해하려고 했다면, 피고인 스스로 크게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교통사고를 범행 방법으로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 피고인 스스로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일부러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당시 이씨 아내는 임신 7개월이었습니다.
검찰은 숨진 아내 앞으로 사망보험금 95억원에 달하는 보험상품 25개가 가입된 점을 들어 이씨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2심은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는 등 이유로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2017년 5월 대법원은 "살인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는 취지로 대전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3년 넘게 검찰과 변호인 측 공방을 벌였던 파기환송심 선고는 오는 8월 10일 오후 2시 302호 법정에서 내려집니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20대 남성 안승진의 신상이 6월 22일 공개되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5일 구속한 안승진(25)의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을 이날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18일 경찰관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수법, 피해 정도, 증거관계,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정했습니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이날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6월 23일 오후 2시께 안승진을 안동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할 예정 입니다. 그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4월께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한 아동과 성관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문형욱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천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천2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그가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하고 디지털 증거 등을 토대로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한편 6월23일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대구지청으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안승진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어 많은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학교 졸업사진과 함께 안승진의 신상이 공개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멀끔한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은 겉과속이 다르다는 말이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와 3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6층에서 A(60대)씨 부부와 이들의 아들 B(30대)씨 등 모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들이 연락이 안 돼서 집에 찾아갔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잠겨 있다"는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 부부와 B씨는 모두 다른 방에서 숨져 있었으며 이들 시신에서는 외상 흔적이 일부 발견되었습니다. 지병이 있는 B씨는 부모와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3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 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조사를 시작한 단계여서 사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4월. 북한의 중요한 행사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내지않아 사망설이 난무했는데요 곧 드러낸 김정은위원장의 모습이 이전과 매우 달라서 많은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여러명의 대역을 쓴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어 다른부분 비교사진을 좀 찾아봤습니다.
1. 귀가 다르다?
왼쪽 귓불 앞에 없던 사마귀? 흉터가 보이네요 왼쪽이 가짜. 오른쪽이 진짜.
왼쪽 사진은 우리가 인터넷짤로도 많이 봐왔던 김정은북한 위원장의 사진인데요 표시된 왼쪽 귓볼을 보면 모양이 다르다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사진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오른쪽이 진짜 김정은. 왼쪽이 가짜 김정은으로 보여지는 사진에서 귓볼 모양이 다릅니다.
2. 이빨(치아)이 다르다?
왼쪽이 진짜김정은. 오른쪽이 비료공장에 방문했던 가짜김정은 입니다.
눈의 간격도 다르지만 이 사진에서는 확실하게 치아 모양이 달라 보입니다. 가지런한 모양이 이빨을 가지고있던 김정은의 모습과는 다르게 벌어진 치아를 보실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이제 어느사진이 가짜 김정은인지 구분되지 않나요? 왼쪽이 가짜. 오른쪽이 진짜. 이 사진에서도 다른모양의 이빨을 확인할수 있는데요 오른쪽의 가지런한 치아와 다르게 왼쪽사진에서는 깨진 앞이빨과 고르지못한 치열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3. 헤어라인이 다르다?
진짜 김정은
비료공장 방문한 가짜 김정은 이마 헤어라인을 보면 확실히 달라보입니다.
왼쪽이 진짜 김정은. 오른쪽이 가짜 김정은 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귓볼모양도 다르지만 옆면 헤어라인이 다르네요.
해외 언론에서도 김정은 북한위원장의 다른모습을 비교 분석하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2019년 4월. 남한의 아이돌과 유명 가수들이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하여 큰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이날 공연이 끝난뒤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남한 가수들의 공연을 언급하며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
이런 발언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대역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이 왜 김정은에게 말을 전하나요?
비료공장 방문했을때 모습 입니다. 자동차에 비춰지는 감시자가 보이시나요? 가짜 김정은은 마치 이 사람의 눈치를 보는것 같은 표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사람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말이될까요?
( 포스팅내용과 관계는 없지만 평양냉면을 먹는 레드벨벳 아이린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