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오래 돌리면 발암 추정 물질 생성

#News|2020. 6. 26. 03:55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주부 뿐만 아니라 많은 자취생들에게도 꽤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 프라이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유의해야할 정보가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적당히 돌리면 감자 튀김이 노릇해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데 맛이 문제가 아니라 발암 추정 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삼겹살은 물론 닭날개와 감자튀김, 그리고 피자까지.
인터넷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요리 영상이 넘쳐납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한 사용법 때문이지만 재료에 따라선 세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냉동된 감자를 넣고 조리해 봤을때 온도를 190도에 맞췄을 때는 노릇노릇한 색깔로 적당하게 조리됩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10도를 올려 200도에서 조리했더니 수분이 급격히 빠져 나가며 감자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바뀝니다.

감자 튀김이 이런 상태가 됐다면 '아크릴아마이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다는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 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신경계통에 이상을 일으키는 발암추정물질입니다.
적당한 온도라도 오래 조리하면 안됩니다.
냉동감자의 경우 190도라도 40분 이상 돌리면, 식빵 한 조각은 180도라도 24분 이상 조리하면 발암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겁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 감자튀김은 최대 190도씨에서 30분 이내로, 토스트는 최대 190도씨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그러나 감자나 빵처럼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조리할 때 주로 생성됩니다.
때문에 삼겹살과 연어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고온 조리했을 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음식 종류와 상관없이 요리 중간중간 에어프라이어를 열어 색이 지나치게 진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음식량이 적다면 너무 오래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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