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와 올빼미 차이점, 상징, 의미

#News|2021. 10. 15. 11:38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엉이와 올빼미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드. 커다란 눈이 삐죽하게 올라가고 목이 360도 돌아가는 야행성 새를보면 대부분 부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모두 다 같은 올빼미 종류인데 전 세계 16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부엉이와 올빼미도 10종류가 넘는다고 합니다.

부엉이 & 올빼미 구분법


우리나라에서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대부분 부엉이는 머리 위에 귀모양의 귀뿔깃(귀 모양의 뿔털)이 있고, 올빼미는 귀모양이 없이 '올백(all back)' 입니다. 사진을 볼 때 귀 모양의 뿔깃이나 뿔털이 있으면 부엉이, 없고 올백이면 올빼미라고 보면 됩니다.


올빼미와 부엉이 상징적 의미



부엉이는 바위 절벽이나 벼랑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지만 올빼미는 오래 되고 큰 나무의 구멍에 둥지를 틉니다. 그래서인지 한자로 올빼미 효(梟)는 나무 위의 새라는 뜻입니다.

부엉이와 올빼미는 부정적 이미지와 긍정적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새입니다.
번식기 부엉이 집에는 꿩이나 토끼 같은 먹이가 가득합니다.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 잡아 둔 것인데 그래서 부엉이집은 먹을 복이 있는 집을 말하고 부엉이굴을 찾았다는 것은 횡재를 했다는 의미로 통합니다.


올빼미는 동양에서는 사람들에게 참 나쁜 이미지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불길한 새로 여겼으며 밤에 올빼미가 자주 울면 마을이나 집에 전염병이 돌거나 사람이 죽거나 전쟁이나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올빼미가 어미를 잡아먹는 새라는 나쁜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효의 상징으로 여겨져 사람들이 싫어했습니다. 왜 어미를 잡아먹는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기가 가장 센 단오에는 올빼미를 구워 먹거나 국을 끓여먹었다고 합니다.

올빼미 소리는 아마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극에서 귀신 나오려고 할 때나 나그네가 밤에 산길을 가다가 길을 잃고 헤맬 때 들리는 소리가 바로 올빼미 소리입니다.

실제로 로마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올빼미나 해리포터와 마법사에 나오는 올빼미는 모두 동양의 부정적 이미지보다 훨씬 밝고 좋은 지혜와 슬기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똑똑한 박사님처럼 사각모에 안경을 쓴 올빼미 만화 캐릭터가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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