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분말 11개 쇳가루·대장균 검출 제품 정리

#News|2020. 5. 26. 13:46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식품 20개 중 11개에서 쇳가루나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제품

Δ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53.5㎎/㎏)
Δ건강더하기 새싹보리가루(22.3㎎/㎏)
Δ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15.4㎎/㎏)
Δ성일건강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16.0㎎/㎏)
Δ지스 새싹보리분말(13.7㎎/㎏)
Δ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29.0㎎/㎏)
Δ사계절 새싹보리분말(16.9㎎/㎏) 등 7개 제품

해당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당 13.7~53.5㎎ 검출돼 허용기준인 10㎎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제품

Δ플러스 농원 보리새싹분말
Δ천삼향기 새싹보리분말
Δ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
Δ내몸에약초 보리새싹분말
Δ피알의신 제주새싹보리분말
Δ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
Δ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
Δ사계절 새싹보리분말 등 8개 제품 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기준 포털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5월 26일 밝혔습니다.

새싹보리 분말은 보리에서 싹이 터 10~20㎝ 정도 자란 어린잎을 분말로 갈아낸 형태이며,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사람과 포유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세균인 대장균이 음식물에서 확인될 경우, 이 음식물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이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 주의사항을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중 10개 업체는 제품 표시 개선을 완료했으며, 1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한편 2018년 1월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새싹보리 분말 관련 위해사례는 총 60건 입니다.

2018년에는 접수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만 52건이 접수됐으며, 올해는 8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중 51.7%(31건)은 이물질 혼입과 관련된 사례였으며 부패·변질 관련 사례 31.7%(19건), 섭취시 이상 증상 발생과 관련된 사례 16.7%(10건) 등 순서 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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