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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도 뭄바이에 날아온 15만 마리 아름다운 홍학떼

#News|2020. 5. 3. 18:18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자 자연이 다시 숨을 쉬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 월 30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나비뭄바이의 샛강에 무려 15만 마리가 넘는 홍학떼들이 찾아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는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수많은 홍학들이 강가 위를 핑크색 물결로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모습과 묘하게 대비되는 풍경입니다.

현지 환경단체에 따르면 이 지역은 원래 10월에서 3월 사이 홍학들이 머물다 떠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예년과 다른 점은 과거보다 최소 25% 이상 홍학들이 더 찾아왔다는 사실입니다.

과거보다 유난히 홍학들이 많아진 이유는 공기와 물이 오염이 덜해 주요 먹거리인 조류의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며 인간의 활동이 홍학과 같은 야생동물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연히 보여주는 사례로 현지 환경단체 관계자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는 전세계 대기 오염도가 나쁜 상위 20개 가운데 14개 도시가 위치해있을 만큼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 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당국은 그간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했던것 같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일까지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상태 입니다.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인 뭄바이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열차, 지하철, 장거리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었고 학교, 종교시설 등을 비롯해 공장 등 사업장도 문을 닫은 상태 입니다. 그 결과로 돌아온 것은 대기 중 이산화질소 수치가 급감하면서 대기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하늘의 색깔이 달라진것이 육안으로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출처 - cnn news


인도의 대기 질 지수가 낮아져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이 대기 오염을 줄이는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의지만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 cnn news

 

출처 - cnn news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에게 자가 격리를 지시한지 15일째 되는날,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 산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히말라야 설산을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인도 주민들 사이에서도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5월 3일 기준 인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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