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관중석에 리얼돌. 성인용인형 판매 개인 취향 인가 성상품화 인가?

#News|2020. 5. 27. 01:16

최근, 프로축구 FC 서울이 텅 빈 관중석에 실물 크기의 성인용 인형, 이른바 '리얼돌'을 앉혀놨다가 빈축을 산 일이 있었습니다.


법원이 이런 성인용 인형의 수입 판매가 합법적이라고 판결하자, 곳곳에 판매 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여성계는 리얼돌 판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어느 아파트 단지와 터미널 근처의 한 도심 상가에서는 사람 크기의 성인용 인형, '리얼돌'이 버젓이 진열돼 있습니다.

가게 주변에는 상가와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어린아이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지난해, 대법원은 "개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에 국가 개입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이유로 리얼돌 수입과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그 후 전국 주요 도심에는 리얼돌 판매 업소와 체험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성인용품점은 '청소년 유해시설'로 분류되지만, 학교 근처가 아니라면 단속 대상이 아니어서입니다.

거리 규정만 지킨다면 달리, 업소를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여성계는 성인지 감수성이 공동체 규범으로 자리 잡은 만큼, 성인용품에 대해서는 보다 촘촘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성인용 인형 리얼돌 판매에 대해 지나친 규제 완화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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