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까지 신선하게 1인용 과일 정기 구독 급증.

#News|2020. 6. 6. 23:05

혼자 살면 수박같이 부피가 큰 과일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1인 가구가 일주일 동안 먹을 과일을 포장해서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맞춤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충남부여에 한 수박밭에는 보통 수박보다 크기가 아담한 미니 수박이 잔뜩 열렸습니다.

1인 가구를 겨냥해 출하하는 미니 수박인데 일반 수박에 비해서 크기가 절반 정도일 뿐 아니라 사람이 한 손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재배 농가들도 혼자 들기도 버거운 큰 수박 대신 소형 수박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큰 수박을 원하질 않고 작은 수박을 원해서 심게 되었다도 소형 수박 생산자는 설명했습니다.

일반 수박의 10분의 1 크기인 초소형부터 절반 크기까지, 먹기에도 편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업체는 1인용 과일정기구독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인애플 하나, 참외 두 개 이런 식으로 1인 가구가 1주일 먹을 만큼만 포장해 문 앞까지 배송해줍니다.

한기수 과일 전문 상품기획자는 1인 가구가 여러 가지 과일을 한 번에 맛을 보기가 사실 쉽지가 않아서, 소포장으로 다양한 과일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주 다른 종류의 과일을 소량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에 이런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 가입자는 한 달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나홀로족 증가에 비대면 배송 선호까지 겹치면서 소포장, 소용량 신선식품 경쟁에 불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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