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인정한 세계 최고령 장수 남성 112세로 사망
#News2020. 5. 30. 04:21
기네스에서 인정한 세계 최고령 남성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112세 영국 남성이 5월 28일(현지시간) 사망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 중부 알톤의 요양단지에 거주하던 밥 웨이턴 씨가 이날 오전 자택에서 112세로 사망했다고 알렸습니다.
1908년 3월 29일에 태어난 웨이턴 씨는 지난 3월 30일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12번째 생일을 '봉쇄' 상태에서 맞았습니다.
당시 그는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으로부터의 축하 카드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여왕으로부터 최소 10차례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았고 더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카드는 받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는 앞서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을 받았던 일본인 와타나베 지테쓰(112) 씨가 지난 2월 23일 숨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이어받았습니다.
지테쓰 씨는 인증서를 받은 지 불과 열흘 뒤에 사망했는데, 웨이턴 씨도 타이틀을 물려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안타깝게도 눈을 감았습니다.
잉글랜드 북동부 헐에서 자란 웨이턴 씨는 교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일했으며, 대만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 살았습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디 블롬 씨가 지난 5월 8일 116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해외 등에서 보도했습니다만 블롬 씨의 나이는 공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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