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례불법에 해당하는 글 1

아프리카 수단 할례불법화, 할례란 무엇?

#News|2020. 5. 3. 10:08

할례는 기원전 3000여 년 쯤, 종교문화적 동기로 인해 이집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성 할례’ 란?

여성 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는 의료적 목적 없이 성인식때 여성 성기의 전체 혹은 일부를 제거하거나 상처 내어 좁은 구멍만 남겨 봉합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여성 포경수술(female circumcision) 입니다. 대다수의 미성년자들에게 행해집니다.


여성 할례는 대부분 마취, 소독, 의료 장비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행해집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은 통증, 출혈, 용변 장애를 일으키는 누공 등의 합병증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질과 방광 사이 또는 질과 항문 사이 누관이 생기는 산과적 누공이 생긴 여성은 평생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는 부작용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런(누공) 합병증이 생기면, 여성들에게 ‘악취가 난다’ ‘부정한 기운이 흐른다’ 라는 미신 때문에 이웃, 가족, 배우자에게 외면 당하게 됩니다.



남성할례 란 ?

‘할례’(割禮, circumcision, 라틴어 circumcisio는 '주변을 잘라내다'라는 뜻)는 남자 성기 끝의 살가죽을 정해진 의식에 따라 잘라내어 귀두를 강제로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포경수술 입니다.

결혼을 앞둔 남성에게 생리적 이유, 사회 성원(成員)으로의 자격을 얻는다는 의미를 가졌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대인에게는 생후 8일째 되는 유아에게 시술하도록 개정되어 신(神) 야훼(Jahweh:여호와)와 이스라엘 민족간에 체결된 '계약의 표징'으로 해석되었다고 합니다.



이 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종교 전통으로부터 전해 내려 왔다는 기록 또한 있습니다.


그런데 종교 예식도 아니고 실제로 정말 필요한 의학적 치료행위도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배경에서 포경수술이 우리나라에 유행해 온 것인지 신기합니다.
아무튼 한국의 남성들이 경험한 현실은, 적잖은 인구가 이 수술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수술을 받을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지요.


한국인의 ‘할례’는 종교적 맥락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수술받은 사람들의 백분율로 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말고 필리핀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남쪽 지역에 이슬람 신자들이 일정부분 인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예외적 상황이라 볼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남성포경의 유행이 미국의 영향으로 왔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해방될때까지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해방과 한국전쟁을 통해 유입된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위생이나 발육, 그래서 청소년기 아이들이 이 수술을 받음으로인해 제대로 어른이 되었다고 자부하도록 이끌어줬습니다.

할례가 이루어 지는 나라는 ?

소말리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30개 국가에서 행해집니다.
그 중 여성 할례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여성의 98%가 할례를 경험하며, 60% 이상이 할례 의식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문화를 가진 나라 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곳들의 이민자들에 의해 유럽 및 미주 국가로 여성 할례가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년 간 여성 할례를 경험한 여성의 수가 3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 할례 불법화

 

아프리카 수단 정부는 2020년 4월 22일 형사법 수정안을 승인하여 의료시설 안이나 어느 곳에서든 여성 할례를 시행할 경우 징역 3년형과 벌금에 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단 여성들은 9개월간의 거리 시위를 통해 지난해 4월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수단 신정부는 주요직책에 여성들을 임명하고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령과 같은 여성차별적인 법을 취소하는 등 여권 개선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