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오르기 전에 사야돼 아침 부터 광란의 질주하는 사람들
지난 5월 1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오전 10시30분 백화점이 개장하자마자 셔터가 다 열리기도 전에 사람들이 샤넬 매장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1미터도 채 열리지 않은 철장 아래로 사람들이 개구멍 들어가듯 허리를 굽혀 들어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샤넬가격 오른다 ! 우사인 볼트급 질주
백화점 개장 시간에 맞춰 명품 매장으로 뛰는, 명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오픈 런(OPEN RUN)'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5월 14일 샤넬이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명품관이 있는 백화점들은 개장 시간마다 대규모 '오픈 런'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5월 9일에는 비가 많이 내려 악천후였지만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대규모 오픈 런이 벌어졌습니다.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오픈 런에 참여한 한 고객은 우사인 볼트급으로 샤넬 매장으로 돌격하는 사람이 있어서 무서웠다 라며 뒤따라오던 어떤 사람은 넘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백화점에서 '오픈 런'이라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품 매장의 재고가 한정적이고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낮 시간대 백화점을 방문하면 3~4시간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하므로 오전 백화점 개장 시간에 달려가 앞자리를 선점하면 대기 시간을 30분~1시간으로 줄일 수 있고 인기제품을 먼저 살 수 있습니다.
샤넬 매장 직원들은 거칠게 뜀박질하며 도착한 고객들이 줄을 서게 할 뿐 달리기를 막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일단 줄을 선 뒤 휴대폰으로 순번을 고지하는 번호를 발급받은 뒤 자리를 떠, 줄은 이내 줄어들었습니다.
샤넬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직원들도 인상 여부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가격이 사라지면서 인상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듯 합니다. 샤넬 홈페이지는 "가격은 문의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는 문구로 안내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선물 수요가 많은 데다 결혼 성수기로 명품 브랜드 대부분은 관례적으로 5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진정되면서 '보복적 소비'가 발생할 시점에 맞춘 것이기도 하다.
명품업체들은 가격을 올릴 때 주로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환율 변동 반영, 제품 원가 상승, 최저 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 전가 등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아무리 올려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어서 콧대 높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1년에도 수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오픈 런' 현상을 초래할 만큼 핸드백이 줄기차게 팔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샤넬코리아의 매출과 이익, 본국 배당 여부는 현재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샤넬코리아는 유한회사로 국내에서 실적 등 재무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 입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칭 사이트 스미싱 주의 ! (0) | 2020.05.12 |
---|---|
마스크와 거리두기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이색 기자회견 (0) | 2020.05.12 |
바닷속 작은 청룡 '블루드래곤' 미국 해변에서 발견 (0) | 2020.05.12 |
정준영,최종훈 오늘 12일 2심 재판결과는? (0) | 2020.05.12 |
아이폰12 디자인 스팩정보 및 출시일 총정리 (0) | 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