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수도권 아파트들. 거래량 급감소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과 정부의 규제 강화로 꽁꽁 얼어붙은 것입니다.
아래는 2020년 수도건 부동산 매매 그래프 입니다.
5월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이달 31일 기준 228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4월 3008건에서 24.1% 감소되었습니다.
지난 3월 4411건과 비교하면 48.2%, 2월 8275건과 비교하면 72.4% 급감한 수치 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연말 시장 과열로 10월 1만 1569건, 11월 1만 1484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12·16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었던 12월 9600건으로 차츰 줄더니, 올해 1월 6473건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강남구는 지난달 146건에서 139건으로 4.8%, 송파구는 130건에서 112건으로 13.8% 줄었습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가운데 마포구는 63건에서 58건으로 7.9%, 성동구는 76건에서 49건으로 35.5% 감소했다. 다만 용산구는 국토교통부의 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 발표로 31건에서 52건으로 67.7% 급증했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총 674건에서 419건으로 37.8% 줄었습니다.
경기의 아파트 거래도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 2328건으로 3월 1만 6450건에서 25.1% 감소했습니다. ‘풍선효과’가 극심했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해 2월 21일 자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의왕·안양시의 거래량도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됐고,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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