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주지 않는 '삼성생명' 암환자들 농성

#News|2020. 5. 17. 02:48

삼성생명 본사 2층에는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밤을 지새우는 암환자들이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계약대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점거 농성을 시작한 이들인데, 벌써 백일을 넘겼습니다.

암 치료를 위해 이용한 요양병원 입원비를 청구했는데, 지급을 거부당했습니다.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보험금을 주기로 했는데, 회사는 이들의 입원이 암 치료와 관련이 없다며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양측 분쟁이 계속되자, 금감원이 검토를 거쳐 보험금 지급을 권고했지만, 삼성생명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 판결 전에는 줄 수 없다는 건데, 시민단체는 삼성생명이 불리한 선례를 만들지 않으려 지급을 미룬다고 비판합니다.

삼성생명은 판례를 바탕으로 입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중재 기구를 만들어 의논하자고 제안한 상탭니다.
하지만 암환자들은 중재를 받아들일 수 없고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농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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