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 핑크빛으로 변한 호주 강물

#Funny|2020. 5. 11. 05:57

호주 멜버른 북쪽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갑자기 밝은 핑크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해 호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발견 이후 하루가 지난 5월 10 일 현재에도 강물은 밝은 형광 핑크빛을 내고 있으며 호주당국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5월 8일 아침 멜버른 북부 코브르크 노스에 사는 지역 주민인 타라 드크래프트-헤이포드는 에드거 강가에서 반련견을 산책시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역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밝은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던 것 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비누가 덮여 있는 것처럼 두껍고 밝은색의 물질이 강물 위를 덮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 소속의 조사관 2명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뭔가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독성 여부조차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SNS에 올라온 여러 사진을 보면 어떤 곳에서는 솜사탕 같은 핑크색 물질이 강물 수면 부위를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곳에서는 이 물질이 물과 섞여 강물 자체가 핑크빛으로 변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핑크빛 물질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뭔가 잘못된 것이란 느낌을 준다며, 요즘 세상에 강물에 오염물질을 버리는 사람이 있을까 라며 이 핑크색 물질을 관찰한 지역 주민들은 인위적인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멜버른 주변에서 이런 강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에도 멜버른 웨스트게이트 파크의 호숫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이변이 발생해 화제가 된작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유입이 아닌 호수 내 소금 성분이 증가하면서 호수 바닥에 있던 조류가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으오 결론지었습니다. 이 핑크빛 현상은 그 이후로 여름이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은 에드거 강물이 핑크색으로 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현지 주민은 강물을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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